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가 사실상의 결승전인 전북과의 맞대겨을 앞두고 길거리 홍보에 나섰다.
클래식 선두인 울산은 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전북과 클래식 36라운드에서 충돌한다. 양팀의 맞대결은 종착역을 눈앞에 둔 가운데 올시즌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현대家'간의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까지 걸려 있다.
이에 울산 구단 직원들은 6일 오전 현대 중공업 일대 도로변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게릴라 홍보전'을 펼쳤다, 특히 호랑이 캐릭터 인형 복장을 직접 착용하고 나서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뜻깊은 웃음을 선사했다.
또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7일 오후에는 울산지역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중국 성남동 젊음의 거리로 나가 수험표를 제시하면 전북전 입장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울산은 전북전을 관전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수험생들에게도 입장권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