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측이 일부 멤버의 사이버대학 대리 출석 의혹에 대해 "어떠한 불법적인 방법으로도 출석한 적이 없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국의 아이들 소속사인 스타제국 측은 8일 "이미 두 달 전 감사원 조사에서 이와 관련해 감사원에 멤버들과 아무 관련 없는 일임을 밝혔다"면서 "우리도 감사원의 조사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됐고 2010년도 성적은 학칙에 의해 F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7일 감사원은 사이버대학과 대학원대학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수대학 운영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가운데 모 사이버대학이 출석 기준에 미달한 학생에게도 학점을 준 것으로 밝혀졌고, 문제가 된 학생 중에 제국의 아이들 멤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스타제국 측은 "학교 측이 학생의 동의 없이 임의로 출석 처리해 몹시 유감"이라며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제국의 아이들은 영화, 가요, 드라마를 오가며 개별활동과 그룹활동 펼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