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은이 5년 만에 얻은 딸이 왜소증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김혜은이 출연해 딸 가은 양과 나들이를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혜은은 "임신한지 6~7개월 쯤 됐을때 왜소증 진단을 받았다"면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머리만 자라고 다리가 안자란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낳고 보니 정상이었다. 그런데 태어난 후에도 몸이 약했다. 3~4살 때는 무릎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2~3달 못 걸었던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저는 제 딸이 영영 못 걸을 줄 알았다"는 그녀는 "지금 이렇게 걷고 뛰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딸은 저에게 기적 같은 아이"라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이날 김혜은과 꼭 빼닮은 깜직한 외모를 자랑하는 딸 가은 양은 "제 꿈은 엄마처럼 배우가 되는 것"이라며, "'오로라공주'를 한 번 보고 좋아졌다"고 이야기해 엄마 김혜은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혜은은 딸, 남편과 함께 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떠났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