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현 아들 뇌성마비 고백'
내과의사 남재현이 아들이 뇌성마비에 걸린 사실을 고백했다.
남재현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자기야'에서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남재현은 "아들 정호가 1살 좀 지나서 소파에서 떨어졌는데 오른쪽 뇌에 출혈이 생겨가지고 왼쪽 팔다리가 다 마비됐다"면서 "그래서 최근까지도 일주일에 한두 번씩 재활원에 가서 운동을 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아내 최정임은 "아들이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이다. 어렸을 때부터 물리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미세 운동은 장애 때문에 못 하지만, 나머지는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다"라며 "아들은 굉장히 밝고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는 처음 하는 건데, 친구가 아들이 집에서 다쳤기 때문에 내 잘못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그 얘기가 아직까지도 상처로 남아있다"면서 "하지만 남편은 이날 이때까지 단 한 번도 나를 탓하지 않았다"며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재현에게 이런 가슴 아픈 가족사가 있었다니", "아들이 굉장히 해맑고 훈훈하다", "슬픔 이겨내고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