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 대리출석'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이 출석도 하지 않고 사이버 대학의 학점을 딴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1월 7일 MBN 뉴스는 "'제국의 아이들' 일부 멤버가 재학 중인 사이버대학에서 편법으로 학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교수와 조교가 온라인 강의에 대리 출석까지 하며 학점 관리를 해준 것으로 밝혀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이 지난 2010년 1학기부터 수강한 온라인 강의 내역에 따르면, 3학기 동안 10여 개의 전공과목을 30학점 넘게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취재 결과, 강의를 들었던 건 다름 아닌 해당 학과의 교수와 조교였던 것으로 밝혀진 것. 현재 해당 교수는 연락 두절됐고, 조교는 학교를 그만둔 가운데, 학교 측은 모르는 사실이라고 발뺌하고 있는 상황.
학교 관계자는 "시스템상의 오류일 수 있는 거다. 교수가 학생들 강의를 이렇게 클릭해서 들어줬다 이게 말이 안 되는 거다"라고 밝혔고, 소속사 역시 "인터넷 강의 다 듣는다. 애들이 자기들 넷북으로. 학교 도움 받은 적 없다. 학교 측이 해준 게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대리 출석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대학에 학점 취소를 요구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