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고소영이 둘째를 가졌다.
고소영이 지난 2010년 첫째 준혁 군을 출산한 지 3년 만에 둘째를 임신했다. 고소영은 4개월 전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이 사실을 알았으나, 남편 장동건과 가족들에게만 알렸다.
이는 고소영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준비 중인 MBC 다큐멘터리 '엄마도 꿈이 있단다(엄마꿈)'을 준비하면서 함께 출연했던 미혼모들과 스태프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던 것. 한 측근은 "고소영이 초기 임신 기간 중에 조심하라는 권유에도 불구하고, 약속된 다큐멘터리에 영향을 주지 않기위해 임신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며 "언니처럼 따랐던 미혼모 동생들과 촬영 스태프들, 모두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밝게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현재 고소영은 다큐멘터리 촬영을 마치고, 준혁 군의 육아와 건강 관리,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MBC '엄마도 꿈이 있단다'는 어린 나이에 임신한 미혼모들을 응원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고소영은 직접 출연해 나이 어린 미혼모들과 아기들을 만나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고소영은 남편 장동건과 함께 지난 2011년부터 3년동안 준혁 군의 생일에 맞춰 1억원씩 기부해오며 미혼모와 미혼모의 아이들에 관심을 가져왔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