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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첼시로? "지난 여름 추진" 깜짝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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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첼시 푸른색 유니폼을?

지난 여름 메시의 첼시 이적이 구체적으로 추진됐었다고 친 바르셀로나 매체인 '문도 데포르티보'가 5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메시의 개인 스폰서인 아디다스가 메시에게 자사의 유니폼을 입히기 위해 잉글랜드 첼시 이적을 추진했다"면서 "바이아웃 금액 2억5000만 유로(약 3582억원)의 절반을 부담하기로 통큰 베팅을 했다"고 전했다.

아디다스가 메시의 이적을 적극적으로 고려한 것은 자신들이 후원하는 메시가 리그 경기마다 경쟁사인 나이키의 로고가 박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기 때문이다.

아디다스는 첼시 외에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자사가 유니폼을 제작하는 빅클럽을 물망에 올렸지만 바르셀로나와의 역학 관계상 첼시를 최적지 꼽았다.

메시의 에이전트는 메시와 이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메시가 이적을 거부해 큰 진전은 없었다.

첼시 역시 아디다스의 도움을 받더라도 1억 유로가 넘는 큰돈을 들여야 하는 데다, 복귀한 주제 무리뉴 감독이 메시와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에 계약이 성사됐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아디다스의 라이벌인 나이키 역시 똑같은 노력을 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최고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자사가 후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시키기 위해 애를 썼지만 무산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