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소속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은 5일(영국 현지기준) 오후 영국 런던 인터콘티넨탈 파크레인 호텔에서 영국무역투자청(UK Trade & Investment),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함께 영국 지역에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박해철 본부장, 영국무역투자청 Michael Boyd 부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외환은행-영국무역투자청-중소기업중앙회간 3자간 업무협약(MOU)은 1968년 개설된 영국 런던지점 등 국내 금융권 중 최대 해외 영업망을 보유한 외환은행이 영국무역투자청,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영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협약(MOU)에 따라 외환은행 중소기업글로벌 자문센터는 영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영국무역투자청과 공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련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는 국내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월 국내은행 중 최초로 설립되었으며, 외국환, 수출입업무, 환위험관리 등 체계적인 종합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무역투자청은 국내기업의 영국 진출 시 적극적인 정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중소기업중앙회는 영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 회원사를 대상으로 동 업무협약 홍보 및 외환은행 중소기업글로벌 자문센터 앞 거래를 연결해 줄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MOU를 시작으로, 경쟁력은 있지만 영국과 유럽지역 진출에 힘들어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협력은 중소기업들의 정착지원을 넘어서, 한영 양국 경제가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현승 외환은행 부행장은 "외환은행은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진출 초기부터 현지 정착까지 단계별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무역투자청 등 각국 투자 전담 기관들과의 업무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소속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은 영국무역투자청-중소기업중앙회와의 3자간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대통령의 영국 방문 일정에 맞추어 중소기업중앙회, 컨텐츠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中企 EU 시장 진출확대 전략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컨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대통령 訪英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중소기업인과 현지진출 기업인 그리고 광고?디자인?음악?패션-경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영국유학생 등 100 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우리 중소기업의 EU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고, 캐릭터 완구 제조, 프랜차이즈 요식업, 절삭공구 제조업 분야에서 성공한 오로라월드, 와사비, YG-1의 진출 사례 발표는 물론 현지 중소기업인들이 겪는 경영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 등의 심도 있는 토의가 전개됐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정부기관-금융계-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초기부터 정착 단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외환은행은 해외영업망 확대, 국내외 정부/무역/투자 기관들과 업무협약 체결 그리고 중소기업글로벌자문센터와 같은 전문 컨설팅 부서 설립 등을 통해 해외진출 중소기업 앞 실질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