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3일(한국시각) 영국 선데이 피플은 '펩 과르디올라 뮌헨 감독이 아구에로의 플레이에 사로잡혔고,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구에로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오랜 짝사랑의 대상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지휘할 때부터 영입을 원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재정적 지원을 얻지 못했다. 애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이던 아구에로에게 영입 제안도 하지 못하고 맨시티에게 빼앗겼다.
이젠 상황이 바뀌었다. 뮌헨은 풍부한 선수 영입 자금이 갖춰져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입 1순위로 그토록 바랐던 아구에로를 점찍었다. 또 도르트문트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아구에로와 함께 동반 영입을 꿈꾸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장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들의 영입을 바라지 않고 있다. 영입 시점을 내년 여름으로 잡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의 기량은 이미 검증됐지만, 좀 더 나은 기술과 활동량을 갖춘 선수가 되기 위해선 올시즌이 끝나야 한다는 것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판단이다.
아구에로에게 돈은 중요한 동기부여의 도구가 아니다. 좀 더 인상적인 경기와 유럽챔피언의 꿈을 꾸고 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가 유럽 정상에 서지 못할 경우 잔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맨시티도 아구에로의 이적을 대비해놓을 수밖에 없다. 몸값은 4000만파운드(약 678억원) 이상을 책정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