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새 외국인 선수인 리버맨 아가메즈가 발전을 다짐했다.
아가메즈는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3~2014시즌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24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 53.84%에 서브 에이스 3개 포함이었다. 13개의 범실이 다소 아쉬웠다. 현대캐피탈은 3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아가메즈는 "중요한 순간에 범실이 조금씩 나왔지만 첫 경기 치고는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안 좋았던 순간을 잘 극복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아직 연습을 더 해야 한다"며 "세터들과의 연습이 더 필요하다. 우리 팀에 좋은 세터들이 많기 때문에 잘 맞춰간다면 더 나아질 것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가메즈를 놀라게 한 것은 한국 배구의 수비였다. 그는 "한국 배구가 수비력이 정말 좋아서 올 시즌 힘들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수비 맞고 올라올 때 강하게 때리면 내 실력도 늘 것이다. 수비는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천안=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