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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사이트] 박창희 강사 "다이어트 하려면 흰쌀밥-밀가루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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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엇인가를 안하기로 결심하면 그 무엇은 그 순간부터 과거가 되어야 한다."

이는 다이어트 명강사이자 이름난 광고대행사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창희 대표의 말이다. 다이어트는 이제 남녀노소를 떠나 많은 이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다이어트에 실패하지 않는 비결은 무엇인지 박 대표를 통해 알아봤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비만해소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무슨 의미인가?

"현재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아토피 상담사, 수지침사 등 건강관련 자격증 8개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사업을 하고 창업 및 다이어트 강의와 더불어 잡지사 4곳에 고정컬럼을 게재하며 바쁜 삶을 살고 있다. 그 모든 것이 가능한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은데 술을 끊고 목표에 집중하면 못할 것이 없다. 습관을 바꾸면 생활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단언할 수 있다."

-적정체중을 유지해가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있다면?

"체중에 집착하는 우리에겐 생소한 이론이지만 자신의 종아리와 허벅지의 가장 굵은 부위를 각각 잰 후 그 숫자의 합이 허리 둘레보다 크도록 관리해야 한다. 근육의 중요성과 내장비만의 해악을 동시에 강조하는 비만관리 지표라 할 수 있다. 결국 우리 몸의 건강상태는 체중계의 눈금이 아니라 허리둘레에 있다. 또 어두워지면 더 이상 먹지 말아야 한다. 휴식모드로 진입한 우리의 몸에서는 지방생성을 억제하는 글루카곤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250만년 동안의 삶을 돌아보면 정답이 나온다. 해가지면 그때부터 우리 인간은 동굴 속에서 공포에 떨며 잠드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원푸드'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열량을 보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먹어서 살이 빠지는 음식은 없다. 특히 체지방전환율이 높은 흰쌀밥과 밀가루는 꼭 피해야 한다. 인간이 하얗게 정제해놓은 탄수화물을 피하지 않는 한 비만의 해악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직장을 다니는데 흰쌀밥을 어떻게 안 먹느냐고 하시는데 반찬은 식당 것을 먹더라도 현미밥은 싸가지고 다녀야 한다.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변명을 없애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요즘 여성들을 보면 무작정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하는 이들이 많다. 어떤 생각인가?

"유명한 사람이 하니까 다들 그런가 보다 하고 달려들었다가 몸 망치고 실패하고 좌절하는 이들을 수도 없이 봐 왔다. 누가 무엇을 해서 살이 빠졌다고 하면 그것은 그 한 개인의 특수한 예일 뿐이지 그것이 보편적인 사례가 될 수는 없다.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다. 늘 말하고 다니는 것처럼 평생지속이 가능한 생활습관 개선이 최선의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체중조절을 원하는 이들에게 조언하자면.

"지구상에 2만6000가지의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 살을 뺀다는 특정 성분의 제품을 들고 나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건강에는 관심이 없고 고작해야 여러분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것이다.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느낄 정도로 몸이 망가졌다면 그 몸이 망가진 시간만큼 체중을 줄이는 데도 시간을 투자할 양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의 유전자는 구석기시대 인류의 유전자와 달라진 것이 없는데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음식은 그 당시의 것이 아니다. 또한 밤늦게 돌아다니며 먹는 현재의 생활패턴을 바꾸어야 한다.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없는 그런 달콤한 순간들을 잊거나 줄이지 않으면 비만해소의 꿈은 영원히 이루기 힘들 것이다." 글로벌경제팀 d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