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타일러 스티븐 타일러'
가수 싸이가 록밴드 에어로 스미스(Aero Smith) 보컬 스티븐 타일러(Steven Tyler)와 콜라보레이션 곡을 녹음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지는 이탈리아의 남성잡지 루오모 보그(L'UOMO VOGUE) 10월호에 실린 싸이의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싸이는 해당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비밀 한 가지를 알려주겠다"며 "전설적인 아티스트인 '에어로 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가 바로 내 옆에서 녹음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중학생이었을 때 에어로 스미스가 '크레이지(Crazy)'와 '어메이징(Amazing)'을 부르는 것을 들었을 때 말 그대로 울었다"며 "내 인생의 롤모델인데 지금 나는 스티븐 타일러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있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싸이와 스티븐 타일러는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소셜스타어워드에서 만났다. 당시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티븐 타일러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자랑하기도 했다.
1970년에 결성된 에어로 스미스는 전 세계 1억 5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미국의 5인조 록밴드. 그래미 어워드 4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7회 수상,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스타이다. 특히 보컬 스티븐 타일러는 영화 '아마겟돈', '반지의 제왕'에 출연한 미모의 여배우 리브 타일러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한편 싸이는 오는 11월 신곡 발표를 예고하며 "많은 미국 아티스트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