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수경 투수코치가 현역 복귀한다.
넥센은 18일 김수경 불펜 투수코치가 현역 복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김 코치는 98년 넥센의 전신인 현대에 입단해 15시즌 동안 공을 던졌고, 지난해 은퇴한 뒤 코치로 활약해왔다.
김 코치가 복귀하는 곳은 넥센이 아닌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다. 김 코치는 "구단은 넥센 복귀를 권유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고 싶었다. 김성근 감독님께 지도를 받고 싶어 고양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 코치는 "많은 고민을 했다"며 "구단은 성대한 은퇴식을 치러주겠다고 여러 차례 제안했다. 하지만 선수 복귀 의사가 있어 은퇴식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