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을 때 처음 적용된 금리를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늘어나는 재정 압박에 지출을 줄이려는 가정이 많아졌다. 가계 지출은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이 있기 때문에 일정 이상 줄이기가 힘들다.
이 때 지출을 좀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주택담보대출금리를 낮추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기준으로 변동금리가 80% 가량을 차지하는데, 금리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새 금리가 바뀌어 있을 수도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변동금리에 큰 변화가 없고 오히려 기준 금리가 내려간 편이어서 이득을 본 편이나, 최근 미국 셧다운 사태처럼 갑자기 경제상황에 어떤 변동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주기적인 금리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금리가 많이 내렸다가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오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 오르기 전에 부동산담보대출 갈아타기를 시도하면 금리 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다음은 J씨의 사례다.
#J씨는 4년 전에 아파트 구입자금으로 2억 원을 연 5.8%에 대출받았는데, 그동안 금리에 신경쓰지 못하고 상환하기만 하다가 최근 아파트담보대출금리가 많이 내려갔다는 얘기를 듣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대출 받은 지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인터넷 담보대출 금리비교사이트에 상담을 신청해서 연 3.12%로 대출 갈아타기를 실행해 연간 500만 원이 넘는 돈을 절약하게 되었다.
J씨처럼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지 3년이 지나면 보통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므로 이 시기에 맞춰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를 한다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금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부동산담보대출금리는 은행별로 전부 다르기도 하지만 같은 은행이라 하더라도 지점, 지역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금리 할인?가산조건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순히 숫자만 보는 담보대출금리비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금리가 낮더라도 조건에 맞지 않으면 해당 금리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조건에 맞는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