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 죽음의 조가 나올까.
2014년 브라질월드컵 톱시드가 결정되면서 관심은 사상 최악 죽음의 조 생성 가능성에 모아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 10월 FIFA랭킹을 발표했다. 개최국 브라질을 포함해 1위부터 7위까지 톱시드를 받았다. 스페인과 독일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벨기에 스위스였다. FIFA랭킹 6위 우루과이는 아직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남미예선 5위에 머물며 아시아 5위 요르단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만약 우루과이가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네덜란드가 톱시드를 받게 된다.
문제는 톱시드에서 밀린 팀들 가운데 전통의 강호가 많다는 점이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네덜란드 등이다. 이들이 어디로 가든지간에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아프리카의 강호인 코트디부아르나 나이지리아, 가나 등이 오고 아시아의 강호인 한국이나 일본이 합류한다면 그야말로 죽음의 조가 된다.
역대 최악 죽음의 조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다. 1994년 미국 월드컵 E조(이탈리아, 아일랜드, 멕시코, 노르웨이)나 B조(브라질, 러시아, 카메룬, 스웨덴)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2010년 남아공월드컵 G조(포르투갈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북한)도 손꼽힌다. 유로에서는 죽음의 조가 더욱 많이 나왔다. 1996년 유로 대회 C조(독일과 러시아 이탈리아 체코)와 2012년 유로 대회 B조(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덴마크)도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은 12월 6일 열린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