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기성용, 스완지전 나서지 못하는 이유

by

기성용이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나서지 못한다.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12일 브라질전과 15일 말리전에서 봤듯이 최상의 컨디션이다. 경고 누적 결장도 아니다. 그럼에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왜일까.

상대가 스완지시티이기 때문이다. 선덜랜드는 19일 밤 스완지에 있는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스완지시티와 맞붙는다. 기성용은 올 시즌 초반 선덜랜드로 임대됐다. 양 팀은 기성용의 계약서에 스완지시티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넣었다. 임대된 선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칼을 겨누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이런 조항은 축구계에 널리 사용된다.

K-리그에도 이런 계약이 종종 있다. 올 시즌 강원에서 포항으로 임대된 김은중은 깅원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출전 금지 조항 때문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