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라가 아내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뇌졸중을 극복하고 인생의 2막을 살고 있는 김희라가 아내와 알콩달콩하게 지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희라의 아내는 "2000년에 남편이 뇌졸중 판정을 받았다"며 "그 당시 남편이 담배는 4갑, 술은 한 번 입에 대면 다음날 일이 없으면 계속 마셨다"며 뇌졸중이 오게 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이어 김희라 아내는 "투병 초기에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내가 아이들을 따라 외국에 가게 됐다"며 "내 남편은 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외도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김희라의 아내는 "12~13년 정도 떨어져 살았다. 떨어져 있어도 전화통화는 매일 했는데 어느 날 전화 통화가 안 돼 알아보니 뇌졸중으로 쓰려졌던 것이다"며 "그때 아이들 아빠니까 갈고 닦아서 잘 만들어 놔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에 김희라는 아내를 향해 "정말 고마워"라며 "어디서 내가 이런 여자를 만나겠냐. 내가 복이 많은 놈이니 이렇게 사는 거다"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흘려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희라의 며느리가 SBS 드라마 '온에어'(2008), '시티홀'(2009) 등에 출연한 탤런트 강주형인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