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가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및 유공기업 포상식'에서 '고속열차 공기조화장치'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단체)을 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오텍캐리어는 약 5년에 걸쳐 '고속열차(KTX-산천) 공기조화장치'를 순수한 국내기술로 개발해 약 1000억원의 공기조화장치 수입 대체효과 및 10년간 약 5조원의 고속차량 관련 산업수출증대, 관련 부품산업 발전과 CO₂배출량 감소 등에 기여한 것에 대한 표창이라고 밝혔다.
오텍캐리어는 가정용에어컨, 상업용에어컨, 산업용에어컨 등 토탈 공조 시스템 라인업을 갖춘 에어컨 전문 회사로 전세계 냉동공조 시장에서 마켓 리더(Market Leader)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오텍캐리어가 개발한 '고속열차(KTX-산천) 공기조화장치'는 프랑스 TGV, 독일의 ICE, 일본의 신칸센 고속열차의 공기조화장치가 갖고 있는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다이나믹 온도제어, 압축기 교번운전, 백업운전(한 차량의 제어장치 고장 시 옆 차량의 제어장치로 운전) 등 타 공기조화장치에 없는 여러가지 우수한 독자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경부고속전철 장치의 약 70%에 해당하는 컴팩트한 크기로 점유공간을 최소화했으며, 차량 정차시에도 실내소음이 60dB(A)로 적어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