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행을 거머쥘 유럽지역 9개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잉글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승점 22점을 얻으며 우크라이나(승점 21)를 1점차로 따돌리고 H조 1위로 브라질행을 확정했다. F조의 러시아(승점 22)는 아제르바이잔 원정길에서 1대1로 비겼지만 포르투갈(승점 21)에 승점 1점 앞서 브라질 직행에 성공했다.
G조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리투아니아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그리스 역시 리히텐슈타인에 2대0으로 이겼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골득실 +24)와 그리스(+8)는 나란히 승점 25점을 기록했지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골득실에서 앞섰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은 I조의 승자는 스페인이었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최종전서 각각 그루지아(2대0)와 핀란드(3대0)에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승점 20점으로 승점 17점의 프랑스를 넘어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조1위에게 주어지는 직행티켓을 거머쥔 9개국이 모두 결정됐다. 벨기에,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러시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잉글랜드, 스페인이 주인공이다. 플레이오프를 치를 8개국도 정해졌다. 각조 2위에 오른 프랑스, 포르투갈, 스웨덴, 크로아티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아이슬랜드가 홈앤드어웨이로 한판승부를 펼친다. B조의 덴마크는 2위에 올랐지만 승점이 부족해 플레이오프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