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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환우를 최우선하는 최고 병원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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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임 병원장에 승기배 교수(순환기내과)가 취임했다. 승기배 병원장은 지난 1981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순환기내과학교실 학과장, 심혈관센터장, 대한심장학회 중재시술연구회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지난 20년간 1만례 이상의 심장질환 관상동맥성형술(스텐트 삽입술)을 시술한 심혈관 질환 치료의 권위자다.

또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200여건의 연구논문을 SCI 저널에 게재했고, 특히 관상동맥 좌주간지 병변에 대한 경피적 스텐트 시술 및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의 비교 논문에 제1저자로 참여하는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인'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지(NEJM)'에 4건의 논문을 등재했다.

승 신임 병원장은 자신의 임기 중 슬로건을'여러분의 희망이 되어 드리겠습니다'라고 정하고 "서울성모병원이 극심한 흉통으로 생사가 촌각을 다투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우에게 생명을 구해주고, 앞을 보지 못해 수년동안 고생한 시각 장애인에게 각막이식으로 광명을 찾아주며, 멀리 중동 아부다비에서 먼 길을 건너온 백혈병 어린 환우에게 완치의 기쁨을 선사하는 등 환우에게 희망을 나눠주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원스톱 개념 전체 진료과 도입과 고객행복추진 TFT 결성으로 고객만족 최우선

병원은 지난 6월 종합병원은 물론, 총 294개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 서비스 업종의 집약체인 호텔, 항공사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병원은 외래진료와 퇴원환우를 대상으로 태블릿모니터를 이용 진료의사 추천도 및 병원이용 만족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병원의 환우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진료 후 문의사항을 적극 응대하기 위한 앤젤간호사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승 병원장은 "병원은 환우를 치료하는 곳이지만 의료서비스도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고 환우 중심의 사랑에 찬 의료를 끊임없이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택과 집중의 경영 통해 의료계 위기를 넘는다

최근 어려운 국가 경제와 더불어 저수가와 의료보장이 강화되면서 여러 병원들의 경영 지표가 악화되는 등 대한민국 의료계 전체에 위기가 찾아왔다.

승 병원장은 현재 병원도 다른 의료기관과 같이 비상경영체재로 운영 되고 있지만 병원이 가진 훌륭한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변화와 융퉁성 있는 체계를 준비하여 새로운 경영전략에 맞는 패러다임으로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21세기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신 의료기술 개발 및 연구활성화 조성

연구중심병원이란 진료를 통해 축적된 지식을 기반으로 첨단 의료기술을 개발 사업화에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병원을 말한다. 많은 대형병원들이 진료 중심에서 연구개발 분야로 탈바꿈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승 병원장은 이와 관련해 병원을 세계적인 연구중심병원으로 육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구력을 높이기 위한 국내외 우수 연구자를 영입하고, 연구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병원 별관을 연구병원으로 전환하며, 연구에 재능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연구인재 꿈나무 키우기'정책을 펼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가지고 있다.

▶자선진료와 봉사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 존경받는 병원으로 거듭날터

승 병원장은 '존경 받는 병원, 가치를 사회적으로 확산 할 수 있는 병원, 지속발전하는 병원이 되려면 사회공헌에 앞장서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병원은 2012년 기준 3710명(연인원)에게 31억원 규모의 자선진료를 실시했다.

승 병원장은 "봉사단이 저소득 장애우, 노인을 대상으로 한 나들이 봉사와 의료기관의 특성에 맞는 의료봉사 및 재활치료 교육, 추석, 단오, 성탄 등 계절과 절기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 했으며, 특히 3년 연속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김치 나눔 봉사, 내복 나눔 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 좋은 기회를 마련해왔다"고 밝혔다.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해외환우 유치 및 의료관광 활성화

병원은 JCI 인증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환우를 유치하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 환우 유치에 힘쓴 결과 최근 2년간 30% 이상의 환우 증가 실적을 거뒀다.

실제로 병원은 일찍이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하여, 국내 거주 외국인 뿐만 아니라 순수 해외거주 환우에게 신속하고 정확하며,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예약, 진료, 수납, 검사 등 전 진료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승 병원장은"앞으로 세계적인 첨단 의료기술을 세계에 더욱 알리고, 외국인 환우를 유치하는 정책을 강화하여 해외환우들도 안심하고 우리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외국인 친화적 진료 인프라를 갖춰 향후 신 성장 동력이 될 해외환우 유치에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병원장이 15일 오후 신임 병원장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