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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국 70여개 주요 섬지역 LTE 체감속도 5배이상 빠른 신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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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도서지역에 열악한 LTE 네트워크 내 유선환경을 개선하고자 한 개의 광전송 장비에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전송 및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신기술 장비를 도입하여 국내 주요 섬지역의 LTE 체감속도를 기존대비 5~9배 향상 시켰다고 16일 밝혔다.

KT가 이번에 적용한 광전송장비(MSPP) 전송망 제어기술은 기존 전송장비의 데이터 흐름과 트래픽 집중시의 데이터 누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어기술로, KT가 독자적으로 고안하여 단독으로 현장에 적용한 신기술이다.

KT는 "이번 기술적용은 관광객이 많고, 통신품질 확보가 난해한 도서지역(흑산도, 연화도 등) 중 '섬지역 여행지 Best 70'을 선정하였으며, 지난 연휴 동안 특별조를 투입하여 자체적으로 경남 8개 섬지역에 우선 현장 적용을 완료하였고, 기존대비 획기적으로 향상된 LTE 체감속도를 40~70Mbps급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통신망 구현을 위해서는 기지국까지 광케이블을 포설하여 제어하게 되나, 섬이나 해상로의 경우에는 물리적인 광케이블 구현이 어려워 마이크로웨이브 방식의 무선 전송로를 통해 서비스를 구현하므로 육상의 광케이블에 비해 속도저하 등 품질이 나빠지게 된다.

KT는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기존 장비의 전송용량을 대폭 확대함과 동시에 데이터 전달 시 병목현상을 효율적으로 제거하여 속도저하 문제점을 상당부분 해소하였으며, 특히 이 기술은 기존 장비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짧은 시간 내에 처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 연화도 섬에 거주하는 주민대표는 "스마트폰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다"며, "이번 KT 속도향상 결과를 도민들에게 방송으로 공유하고, 연간 14만명에 달하는 연화도 방문 여행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서창석상무는 "현재 통신 3사 중 KT만이 유일하게 광대역 LTE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하였으며, 이미 서울 전 지역에 구축을 완료한 상태이며, KT는 10월말까지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추후 전국망 구현에 대비하여 통신 소외지역인 도서 섬지역 등까지 완벽한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