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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에너지 CEO들이 현대중공업을 잇달아 방문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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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에너지 기업의 CEO들이 잇달아 현대중공업을 방문, 비즈니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GE사의 스티브 볼츠(Steve Bolze) 전력수력부문 사장 일행은 지난 15일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 천인수 플랜트사업본부장, 김정환 엔진기계사업본부장, 한상익 경영지원본부장 등 경영진들과 만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가스 및 스팀터빈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GE사와 플랜트 EPC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현대중공업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앞서 14일에는 프랑스 알스톰(Alstom)사의 필립 코쉐(Philippe Cochet) 발전플랜트부문 사장 일행이 방문, 스팀 보일러 등 발전사업 분야의 기술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현대중공업 이동식발전설비(PPS: Packaged Power Station)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며 함께 유럽시장 개척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GE사와 알스톰사의 사장 일행은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에너지 총회(World Energy Congress 2013)'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비즈니스 파트너사인 현대중공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중공업에는 지난 3월에도 GE사의 존 라이스(John Rice) 부회장이 비잘 렝(Visal Leng) GE오일앤가스 부문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과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 등 GE측 주요 경영진들과 동행해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9년 쿠웨이트에서 GE사와 총 26억불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공동 수주했으며, 알스톰사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하는 2,640MW급 초대형 발전소에 스팀터빈, 탈황설비 등 주요 설비를 공급 받는 등 발전플랜트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