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가 아빠 윤민수의 거짓말에 분노했다.
13일 방송된 MBC '아빠! 어디가?'에서 윤민수는 윤후에게 "은행을 먹으면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윤후는 "그냥 공짜로 달라"고 했지만, 윤민수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은행을 먹어라"고 맞섰다. 또 "은행을 먹지 않으면 벌레들을 풀어주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윤후는 "아빠 나빠"라며 삐졌고, 그를 달래는 윤민수에게 "나쁜 대신 사슴벌레 공짜로 달라"고 흥정했다. 윤민수는 "아들이 흥정을 하네. 세상 살아갈 줄 안다"고 흐뭇해 하는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였지만, 사슴벌레는 주지 않았다. 결국 윤후는 억지로 은행을 먹었는데, 사슴벌레는 없었다. 그러자 "아빠가 사슴벌레 없는 거 안다"며 버럭, 윤민수의 목덜미까지 잡으며 눈을 부릅 떴다. 하지만 윤민수는 미리 잡아둔 사슴벌레를 보여주며 아들의 화를 풀어주는 데 성공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