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또다시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커쇼는 13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다저스는 5개의 안타를 치는 등 전반적인 타선 침묵 속에 시리즈 2연패를 당했다.
커쇼는 경기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커쇼는 AP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도 분명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선발)마이클 와카가 너무 잘던졌다"고 말했다.
커쇼는 7회초 공격때 2사 1루서 대타 마이클 영으로 교체된 것에 대해서는 "계속 더 던지고 싶었지만, 매팅리 감독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 (그 상황에서)더 이상 아웃카운트가 늘어나면 안되는 일이었다. 또 영은 지금까지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중 한 명이다"라며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