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찰리가 사실상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지었다.
찰리는 30일 창원 KIA전서 7이닝 4안타 7탈삼진 1실점을 했다. 0-1로 뒤진채 8회초 김진성으로 교체되며 시즌 12승엔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키게됐다.
전날까지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린 찰리는 이날 피칭으로 2.48로 더욱 낮추며 사실상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손에 쥐게 됐다.
찰리가 5일 창원 SK전에 등판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그리 높지 않은 상황. 2위인 팀동료 이재학이 1위가 되려면 무려 2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져야 하지만 이재학은 1일 넥센전이 마지막 등판이라 역전의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이로써 NC는 첫 시즌에서 평균자책점(찰리)과 도루(김종호) 등 2명의 타이틀홀더를 배출하게 됐다.
외국인 선수로는 통산 25번째 타이틀 홀더. 엘비라(2002년·삼성), 바워스(2003년·현대), 리오스(2007년·두산), 나이트(2012·넥센)에 이어 5번째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오르는 외국인 투수가 됐다. 찰리의 1위 등극으로 지난해 나이트(넥센)에 이어 2년 연속 외국인 투수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게 됐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