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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장관 사퇴 의사, "기초연금-국민연금 연계 반대…양심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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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장관 사퇴 의사'

진영 복지부 장관이 거듭 사퇴를 밝혀 정부가 난감해 하고 있다.

29일 진영 장관은 수행비서의 결혼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물러날 수 있게 허락해 주셨으면 한다. 기초연금을 국민연금에 연계하는 방안에 계속 반대 의견을 냈고, 이런 뜻을 청와대에도 여러 차례 전달했다"며 "그동안 반대해온 안에 대해 장관으로 돌아가 어떻게 국민과 야당을 설득할 수 있겠느냐. 이것은 양심의 문제"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진영 장관은 수행비서 결혼식장에서 뿐만 아니라 앞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출장 중에도, 25일 공항 귀국길에서도, 27일 복지부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8일 동안 5차례에 걸쳐 사의를 알렸다.

또한 청와대와의 불화설에 대해 "충돌이나 불화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초연금 정부안 반대 의견을 직접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뭐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의견은 충분히 개진했다"고 답했다.

진영 장관은 향후 거취에 대해 "서울시장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고 장관에서 물러나면 국회에 대선공약실천위원회를 만들어 나름대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영 장관의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사임에 정홍원 국무총리는 사표를 반려했지만 진영 장관은 거듭 사퇴 의사를 고집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