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첼시)의 운명이 조제 무리뉴 감독의 손에 달렸다.
2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무리뉴 감독이 테리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첼시의 아이콘인 테리는 내년 시즌 첼시와 계약이 끝난다. 일단 올시즌까지 재계약 협상을 미루자데만 합의를 한 상황이다. 첼시 측은 첼시의 주장으로 많은 업적을 달성한 것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만, 최근 불륜과 인종차별 등 경기장 밖에서 불명예스러운 행동을 이어간 것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에게 모든 결정을 맡기기로 했다.
무리뉴 감독은 팀을 떠날 것이 유력시되던 프랭크 램파드는 재계약으로 잡았다. 테리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는 확실히 전성기에서 내려온 모습이지만, 첼시에서 여전히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래저래 골머리를 썩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