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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영 심경 고백 "'물벼락 사건' 이슈 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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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영 심경'

정인영 KBS N 아나운서가 화제가 됐던 물벼락 인터뷰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스포츠 아나운서 3인방인 최희, 공서영, 정인영과 가수 솔비와 홍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매력녀'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정인영 아나운서는 '임찬규 선수의 물벼락 사건' 당시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물벼락 사건이 떠들썩했다"는 MC의 말에 "일종의 승리의 세레머니였다. 그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을 인터뷰 해야했다"면서 "나쁜 거라고는 생각은 안 하는데 누가 잘못했다 잘했다고 주위에서 말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MC 박미선은 "다른 것보다 물을 맞고도 프로정신이 빛났다"고 말했고, 정인영은 "당시에는 아무생각이 없었다. 물을 맞고 나서 선수가 프레임을 벗어났다. 그때는 자연스럽게 생방송을 마무리해야 했다"면서 "물에 젖은 기록지는 속상했다. 물을 뿌린 선수도 같이 기분 좋은데 인터뷰 못한 내가 부족했다고 생각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정인영 아나운서는 "그렇게 이슈가 될 줄 몰랐다"며 "어느 쪽에서든 상처를 받을까 일부러 말을 아꼈다. 전화를 아예 꺼뒀는데 문자로 사과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정인영 심경'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인영 심경, 당시에 많이 힘들었을 듯", "정인영 심경, 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구나", "정인영 심경, 당시 많이 놀랐을 듯", "정인영 심경, 이제는 힘들어하지 말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5월 정인영 KBS N 아나운서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와 SK의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하다 LG의 2년차 투수 임찬규에게 물세례를 맞아 화제가 됐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