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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2위 나달,유망주 이덕희에 원포인트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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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우승자인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스페인)이 7년만에 방한했다.

기아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인 나달은 2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원포인트 레슨과 팬 사인회를 가졌다. 2006년 11월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내한했던 나달은 7년만에 기아자동차의 초청으로 한국팬을 만나게 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소년 테니스 선수들을 격려하고 국내 테니스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나달은 이날 워커힐호텔 테니스코트에서 유망주 이덕희(15·제천동중)와 2014년 호주오픈 한국 볼키즈 홍보대사인 박민진양(11)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펼쳤다.

특히 나달이 청각장애 테니스 선수인 이덕희에게 트위터를 통해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터라 두 선수의 만남은 특별한 관심을 끌었다. 나달은 이덕희가 올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포인트를 얻자 트위터에 '이덕희에게 배울 점이 많다'는 멘션을 올린 바 있다. 나달은 원포인트 레슨 직후 팬 사인회를 통해 한국 테니스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한편 나달의 방한에 맞춰 기아자동차가 메이저 후원사로 활동하는 호주오픈 남자단식 트로피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나달은 행사 후 30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ATP 투어 차이나오픈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