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의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개인화 되어 가는 추세다. 개인의 취향에 맞는 맞춤화와 차별화가 전략적으로 이루어진 창업 아이템이 각광을 받고 있다. 소비층이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로 두터운 아이템을 찾는 게 성공창업의 노하우다. 창업전문가들은 계절별, 시기별을 따지지 않는 것을 포함한다면 금상첨화라고 말한다.
▶ 테이크아웃+카페 신개념 도입 '또도' 2030 여심 공략 수익성 극대화 초점
프리미엄 푸드카페 또도(TTodo)는 수익성을 극대화한 분식창업 브랜드이다. 떡볶이, 순대, 튀김 등 평범한 메뉴를 새롭게 재해석하고,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인테리어도 고급화 시켰다. 특히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한 푸드를 제공해 소비트렌드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도는 소비경향이 뚜렷한 20~30대 여성고객들을 제대로 공략하고 있다. 까르보나라 떡볶이, 모듬 토핑 떡볶이, 수제튀김 등 이색 메뉴로 입맛을 충족시키고, 라이스메뉴와 누들메뉴로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또 다양한 세트메뉴도 선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세트메뉴는 단일 품목 매출의 단점을 보안하고 있다.
또도 관계자는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물류공급 등 품질 및 유통의 혁신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독특한 메뉴경쟁력으로 인해 재방문율이 높은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 150호점 돌파 '수상한포차' 가맹점 안정화 초점 눈길
수상한포차는 실내 주점 프랜차이즈의 신규 브랜드지만 업종내 리딩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50호점을 돌파했고, 예비창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신규 오픈보다는 현재 운영 중인 가맹점의 안정화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 기존 창업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한포차의 장점은 가맹점 창업을 하면 본사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매장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본사차원에서 지역별 전담 슈퍼바이저를 배치해 매장개선을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수립한다. 또한 매장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세무지원 및 법률지원을 통해 영업에만 힘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분기별 점주회의, 암행어사 제도를 통한 문제점 체크 등도 가맹점의 안정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수상한포차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가맹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단계별로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독특한 맛 내세운 '화덕에꾸운닭' 브랜드 마케팅 강화 중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소비자가 모른다면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 창업자들은 본사의 마케팅 지원시스템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화덕에꾸운닭은 강력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대표적인 경우다. 인기드라마 방송제작 지원과 SNS마케팅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머리 속에 고급 치킨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
'화덕에꾸운닭'의 가장 큰 마케팅은 입소문 효과다. 이태리에서 직수입한 화산석 화덕에서 고온으로 닭을 익혀 기름기를 쫙 뺐다. 육질은 더욱 부드럽고 담백하다. 때문에 한번 맛본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새로운 신규고객이 재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로 폭넓은 고객층을 형성했다. 실제로 '화덕에꾸운닭' 매장은 각 지역의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화꾸닭의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 가맹점 매출 향상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 블루오션 시장 공략 무한사케 무사 수익률 상대적 높아
무한사케 무사는 무한리필 사케 전문점으로 블루오션 시장을 공략했다. 정확히 말하면 치열한 경쟁시장인 레드오션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의 블로오션 시장을 만들어 냈다.
무한사케 무사는 혼죠조급 사케, 생맥주, 소주 등을 무한리필 해주는 특화된 주류시스템으로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했다. 또 정통 일본고급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내세워 수준 높은 소비자들을 만족시켰다. 독자적은 브랜드 시스템을 구축한 게 특징다.
덕분에 가격과 마진율이 높은 편이다. 본사에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식재료를 각 가맹점에 공급하기 때문이다.
경쟁업체가 없기 때문에 충성고객층 확보가 쉬운 편에 속한다. 무한사케 무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맹점 매출 현황을 공개하고 있어 매출 확인도 가능하다.
무한사케 무사 관계자는 "식사와 술자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구성으로 인해 이른 초저녁부터 고객들이 방문한다"며 "고객에게는 최고의 가치를, 가맹점주에게는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