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바이에른 뮌헨과 상대한다. 구자철의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는 2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원정경기를 가진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최강팀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는 물론이고 유럽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최전방의 마리오 만주키치와 아르연 로벤, 프랑크 리베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마리오 괴체 등 최고의 스타들이 포진해있다. 구자철이 나선다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과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자철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반반이다. 독일 언론들은 구자철의 벤치를 예상하고 있다. 21일 호펜하임전에서 헤딩 백패스 미스로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컸다. 당시 구자철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아웃됐다. 24일 VfR 알렌(2부리그)과의 DFB포칼 2라운드에서 안정적으로 활약해 만회했지만 트라우마는 여전히 남아있다. 여기에 상대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이유도 있다. 볼프스부르크로서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비중을 둘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구자철보다는 수비능력이 좋은 얀 폴락과 루이스 구스타보를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