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가 러시아 무대 잔류를 선택할까.
CSKA모스크바(러시아)가 '혼다 붙잡기'에 나섰다고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이 27일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예브게니 기네르 CSKA모스크바 회장은 26일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혼다에게 계약이 종료되는 2014년 1월 이후에도 남아달라고 제안을 했다. 2015년 12월까지 2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280만유로(약 39억원)로, 기존 250만유로에서 30만유로를 더 보탠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혼다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내게는 도전이 필요하다"며 러시아 무대를 떠날 뜻을 분명히 한 상태라 친정팀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
올 연말 CSKA모스크바와 계약이 만료되는 혼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AC밀란(이탈리아)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CSKA모스크바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이적의 꿈이 실현되지 못했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