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이 가가와 신지를 벤치에 앉혀두는 이유를 밝혔다.
모예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각) 리버풀과의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리그컵) 3라운드(32강)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 나섰다. 프리미어리그 5경기 내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가가와는 이날 선발로 나서 후반 28분까지 활약했다. 모예스 감독은 "가가와의 플레이는 나쁘지 않았다. 지금까지보다 좀 더 경기에서 컨디션이 올라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좋았던 부분도 있었고, 좀 더 보완해야 할 점도 있었다"며 "(가가와를 기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오늘 경기를 본 이들은 그가 아직 완벽한 컨디션이 아님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가가와는 이달 초 치른 일본 대표팀의 A매치 2연전에 참가한 뒤 컨디션 난조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