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미드필더 산티 카솔라(스페인)가 프리메라리가의 양강구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미러 등 영국 매체는 26일 카솔라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는 "많은 스페인 기반의 선수들이 스페인 밖에서 자신의 운과 기량을 시험해보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최근 로베르토 솔다도(토트넘) 헤수스 나바스(맨시티) 등 프리메라리가의 선수들이 대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넘어왔다. 카솔라는 그 이유로 프리메라리가의 단조로움을 꼽았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양강구도로 프리메라리가가 너무 단조로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 밖에서는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스페인에서는 양강 구도다. 물론 스페인 국가적으로 직면한 경제적인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카솔라는 "물론 프리메라리가가 퇴보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네그레도나 솔다도, 나바스 같이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프리메라리가를 떠난다면 리그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를 덧붙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