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2008년 이후 5년만이다.
양키스는 26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3대8로 패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지난 2008년 이후 5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1995년 이후로 두번째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다.
이미 이날 경기 도중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는 사실이 양키스타디움 전광판에 전해졌다. 3-7로 추격중이던 8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의 경기 결과가 나온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7대2로 승리하면서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팬들은 별다른 반응 없이 차분히 양키스의 패배를 지켜봤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com에서는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한 2008년엔 구 양키스타디움과 작별했는데, 올시즌에는 마리아노 리베라, 앤디 페티트와 작별하게 됐다고 표현했다.
양키스는 2008시즌을 마지막으로 구 양키스타디움을 떠나 새로운 양키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올시즌을 끝으로 양키스의 두 프랜차이즈스타인 리베라와 페티트가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