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요구서 스미싱 주의'
최근 전남 순천경찰서를 사칭한 스미싱(Smishing·휴대전화소액결제사기) 문자메시지가 무작위로 전송돼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순천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11시께부터 경찰 긴급출석요구서라는 내용으로 문자메시지가 전국의 스마폰 사용자에게 대량 전송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메시지에는 "[순천경찰서]OOO님 사건번호(13-000000) 관련 긴급출석요구서/내용확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정체불명의 인터넷 주소(sc-police.co.kr)가 적혀 있었다.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송받은 일반인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자 순천경찰은 곧바로 진위파악에 나섰다. 그 결과 연결된 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소액결제가 되거나 휴대전화 연락처, 공인인증서 등 정보가 새나가도록 하는 스미싱 문자메시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경찰서측은 "사건 관계인에게 보내지는 문자메시지는 'URL'(주소 클릭시 해당 게시물로 바로 이동)을 첨부하지 않는다"라며 "최근 모바일 청첩장, 돌잔치를 알리는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경찰관서를 사칭하는 경향이 있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