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실종사건'
인천 모자 실종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남부경찰서는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차남 정 모씨 외에 부인 김 모씨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정씨가 어머니와 형을 살해하고 지난달 14∼15일 강원도 정선과 경북 울진에 각각 시신을 유기할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지만, 살해 과정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또 김씨는 "이혼 얘기가 오가던 남편으로부터 화해 여행을 가자는 연락이 와 따라나섰을 뿐"이라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시신을 넣은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남편이 유기한 것 같아 경찰에 알렸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정씨가 삽과 비닐 등 범행에 사용한 도구를 경북 울진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범행도구를 찾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