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를 통째로 입에 넣은 거대 두꺼비가 포착돼 화제다.
24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페루의 한 국립공원 관리인이 밀림에서 촬영한 신기한 모습의 두꺼비를 공개했다.
이 두꺼비는 식성좋기로 소문난 '파나마 왕두꺼비'로 박쥐를 입에 넣은 모습이다.
공원 관리인에 따르면 이 두꺼비는 입을 벌리고 있다가 낮게 나는 박쥐를 운좋게 입에 넣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쥐의 몸집이 너무 큰 나머지 삼키지 못하고 도로 뱉었다. 박쥐는 죽지않고 밀림속으로 다시 날아갔다고 관리인은 전했다.
미국 워싱턴 대학 찰스 린켄 박사는 "파나마 왕두꺼비는 이빨이 없기에 박쥐가 살아났다"며 "이 지역 두꺼비들이 낮게 나는 박쥐를 잡아먹는 새로운 전략을 개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