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김동완이 뮤지컬 계에서도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25일 오전 10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가 1차 티켓 판매를 오픈한 가운데 남자 주인공 '듀티율' 역을 맡은 김동완의 출연 회차가 10여분 만에 총 8회차(약 5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
김동완은 지난 2011년 뮤지컬 '헤드윅'에서 주인공 헤드윅 역을 맡아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팬들을 불러모으며 매 공연을 매진시키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어 이번 '벽을 뚫는 남자'의 티켓 매진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2006년 국내에 초연된 '벽을 뚫는 남자'는 우체국 공무원으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남자 '듀티율'이 자신에게 벽을 통과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김동완은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에서 '벽을 뚫는 남자'로 변화된 삶을 살게 되는 주인공 '듀티율'을 연기할 예정. 특히 '벽을 뚫는 남자'는 김동완이 뮤지컬 '헤드윅' 이후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김동완은 그간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MBC 8.15 특집극 '절정'을 비롯해 4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연가시', 최고 시청률 30.8%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던 KBS1 일일드라마 '힘내요 미스터김' 등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은 바 있어, 한층 단단해진 그의 내공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김동완이 주연을 맡아 배우로서 또 한 번의 변신을 선보일 예정인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오는 11월 13일부터 2014년 1월 26일까지 서울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