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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갑작스런 별세에 유명 인사들 "꿈과 용기 주신 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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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사들이 소설가 최인호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나타냈다.

고인은 2008년 5월 침샘암이 발병해 투병생활을 지속해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5일 오후 7시 10분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68세.

소설가 이외수는 25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설가 최인호, 향년 68세로 별세. 천재성이 번뜩이는 작품들을 많이 쓰셨지요. 아직 더 활동할 수 있는 나이인데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윤영미 전 SBS 아나운서도 "소설가 최인호선생, 생을 마치셨군요 초등학교때 별들의 고향을 읽으며 소설에 눈떴고, 여고시절 불꽃을 읽으며 주인공 영후를 흠모했으며 고래사냥 겨울나그네 영화를 보며 그의 감성에 가슴저리던 시절. 이젠 진정 추억속으로 사라지는군요"라며 안타까워했다.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는 "최인호 선생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 아아... 암 투병중에도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셔서 그 자체만으로 많은 이에게 용기가 되셨건만, 삶이란 참...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가슴아파 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암투병 중에도 소설과 산문집을 내놓으며 활발히 작품 활동 하셔서 곧 털고 일어나실 줄 알았는데.. 방황하는 청년들의 꿈을 이야기했던, 그래서 저의 청년시절을 위로해주셨던"이라고 명복을 빌었다.

고 최인호는 서울고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인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 '상도', '해신' 등 인기소설을 대거 발표하면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얻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