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15세 이하 대표팀이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 챔피언십 예선에서 2연승을 거뒀다.
15세 이하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라오스 비엔티엔 국립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H조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육근혁과 이형경(이상 울산현대중)의 활약에 힘입어 브루나이를 9대0으로 대파했다.
이틀 전 괌에 13대0 대승을 거둔 한국은 쾌조의 2연승을 기록, H조 5개국 가운데 선두를 달렸다.
육근혁은 전반 8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32분, 후반 44분 릴레이 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형경도 전반 26분과 43분에 두 골을 넣고 후반 추가시간에 팀의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졌다.
지난 경기에 뛰지 않았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카데테B) 소속의 장결희와 이승우 역시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장결희는 선발로 나서 후반 28분 골 맛을 봤다. 이승우는 후반 28분 장결희와 교체 투입돼 20여 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은 27일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치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