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좌완투수 유창식(21). 제2의 류현진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까지 유망주에 머물러 있다. 들쭉날쭉 제구력이 늘 발목을 잡았다. 특히 초반 부진이 늘 아쉬웠다.
2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전. 선발로 나선 유창식은 올시즌 LG전에 세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시즌 통산기록이 4승9패, 평균자책점 7.28이니 LG에 비교적 강했다고 볼 수 있다.
유창식이 반신반의하던 김응용 한화 감독의 입가에 미소를 그려넣었다. 유창식은 7⅔이닝 5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7회까지 LG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7⅔이닝은 2011년 유창식이 데뷔한 이후 한경기 최다이닝 투구 타이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