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의 뜨거운 감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가 최근 제기된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5일 1860뮌헨과의 포칼컵 32강(2대0 승리)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내년 1월 이적을 인정하는 듯한 답변을 했다.
그는 '슈포르트1' 방송 리포터가 "1월에 뮌헨으로 옮기는 게 사실인가"라고 질문하자 "그렇다. 1월이면 공식적으로 계약할 수 있다"고 사실상 이적을 확인하는 발언을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어 "그 때가 봐야 공식적인 답변을 할 수 있을 것같다. 지금은 너무 이르다. 좀 더 기다려 달라"라고 애매한 말을 덧붙였지만 독일 매체들은 "레반도프스키가 이적을 인정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앞서 24일 선수의 모국인 폴란드 통신사 '필카 노즈나'는 "레반도프스키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으로 이적하며 이에 따라 펩 과르디올라의 팀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보도한 바있다.
레반도프스키의 뮌헨행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레반도프스키와 뮌헨이 이미 가계약을 한 상태이며 내년 여름이면 자유이적으로 팀을 옮길 것"이란 유프 하인케스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에이전트의 말도 나왔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반도프스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지만 뮌헨을 더 원했기 때문에 팀에 잔류했다는 설도 제기됐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