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의 박신혜와 김우빈이 예사롭지 않은 편의점 만남을 통해 톡톡 튀는 개성만점 '만찢 커플'의 탄생을 신고했다.
박신혜와 김우빈은 극중 각각 힘겨운 현실에서도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가난상속자' 차은상 역과 IQ 150의 뛰어난 두뇌를 가진 경영상속자 최영도 역을 맡았다. 이들은 이민호-크리스탈-강민혁-김지원 등과 함께 '좌충우돌' 느낌 있는 로맨틱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신혜와 김우빈이 의문에 쌓인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공개된 것.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박신혜를 바라보는 김우빈과 아랑곳없이 테이블 위에 잠들어 있는 박신혜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신혜와 김우빈이 첫 호흡을 맞춘 장면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 앞에서 이뤄졌다. 천성적으로 밝은 성격 덕분에 또래 배우들 사이에서 이미 분위기 메이커로 등극한 두 사람은 촬영장에 들어서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촬영장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강신효 PD와 상의하며 함께 자체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첫 호흡에 대한 열혈 의지를 다졌던 상태.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박신혜는 꿋꿋한 가난상속자 차은상의 모습을 찰지게 표현해냈고, 김우빈 역시 특유의 짙은 눈빛으로 경영상속자 차영도의 모습을 담아냈다.
무엇보다 박신혜는 "차은상의 흔들리는 감정을 더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 매일 고심하고 있다. 당당하지만, 그래서 더 애처로운 은상의 모습이 시청자분들의 마음에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열혈 각오를 다졌다.
김우빈 또한 "최영도에 맞춰 생활하고 있는 것 자체가 즐겁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박신혜와 김우빈은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과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첫 호흡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평범하지 않을 두 사람의 관계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