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팀 동료인 신시내티 우완 맷 레이토스(26)가 자신이 약 3개월 동안의 복통을 참아가면서 등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토스는 최근 미국 지역지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말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이후 복통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 30일 텍사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2실점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레이토스는 최근 피츠버그전에서 부진한 이후 신시내티 팬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다. 그는 그걸 두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부상을 참아가면서 던지고 있다는 걸 공개했다.
레이토스는 지난 21일 피츠버그전에서 6이닝 8안타 4실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올해 잘 던졌다. 하지만 잘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 팬들은 내가 부상을 참아가면서 던지는 걸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팬들을 달래기 위해 부상 얘기를 꺼낸 건 아니라고 했다.
레이토스는 텍사스전 이후 14차례 선발 등판해 7승4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14승6패, 평균자책점 3.23.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그동안 레이토스의 부상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