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 아들 김동현이 빵점짜리 사위 아빠를 폭로했다.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 '남들이 모르는 우리 집 비밀은?'이라는 주제로 질풍노도 사춘기 자녀들과 갱년기 스타 부모들이 열띤 토크를 펼친 가운데 김동현은 아빠 김구라와 외할머니 사이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김동현은 "방송에서 아빠(김구라)가 말을 잘하니까 처가에서도 넉살 좋은 사위일 것이라고 착각하시겠지만, 외할머니에게 아빠는 빵점짜리 사위다. 외갓집 친척들은 물론 외할머니도 아빠를 불편해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할머니가 아빠를 얼마나 불편해하셨으면, 아빠와 존댓말로 대화하고 거절할 때도 정중하게 '됐습니다'고 하신다"며, "아빠가 '장모님 제발 말 좀 놓으세요'라고 부탁까지 했는데, 외할머니는 '네'라며 또 존댓말로 대답하시는 것을 본 적 있다. 아빠가 외할머니를 불편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동현이의 이야기를 들은 출연진들은 "말 잘하기로 소문난 김구라가 의외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엄마도 처음에는 서운해 하셨지만, 지금은 아빠를 이해하는 편이다"라며, "아빠(김구라)도 나한테 '너는 처갓집에 잘 해라'고 조기교육을 시키고 계신다"고 뒤늦게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한편 JTBC '유자식 상팔자'는 24일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