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구가 속도위반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황혼스타 이순재, 신구, 김수미의 연기인생을 돌아보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원조 '신스틸러' 신구의 반전 매력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신구는 속도위반을 고백했다. "내가 5월에 식을 올렸는데 아들 생일이 7월 4일 이다. 두 달 만에 세상에 나온 거다"라며 쑥스럽게 고백했다.
이에 제작진은 신구에 "속도위반 원조시다"고 농담했고, 신구는 부끄러운 듯 웃으며 "그게 법으로 중재 안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구는 지난 방송에서 속도위반 사실에 대해 고백한 바 있다. "6년 연애에도 결혼 약속이 없어 아내가 미국으로 떠났다. 계속 편지를 보내 아내의 마음을 돌렸다. 연애하며 정이 들었는데 결혼 얘기가 없자 아내가 서운했나보더라. 미국에 있는 언니에게로 훌쩍 떠나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구는 "나도 나이가 들어 답답했다. 비싼 국제전화 대신 편지를 썼다. 약간의 거짓말도 섞어 편지를 자주 썼다. 결국 아내가 돌아왔고 결혼 2달 만에 아들이 태어났다. 마음이 급해 결혼식도 서둘러 했다. 아이가 나올 지경이 됐는데 계속 결혼식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게 큰 흉이라는 생각은 안 한다. 넉넉지 않았던 시절 함께 해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구의 속도위반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구 속도위반, 너무 늦은 고백인가요", "신구 속도위반, 6년 연애라면 속도위반 할 수도", "신구 속도위반 원조, 의외의 로맨티스트", "신구 속도위반, 잘못은 아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