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남편인 장준환 감독과의 계약결혼설에 대해 부인했다.
문소리는 지난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장준환 감독과 계약결혼이라는 소문은 들어봤다"고 말했다.
이날 MC들은 "장준환 감독은 충무로의 천재 감독으로 알고 있는데 두 사람이 결혼 당시 계약결혼이라는 소문이 났다. '문소리가 보험 하나 들어 놓는 거다'라는 말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문소리는 "소문은 들어봤다. 다른 감독이 '여시 같은 게 네가 장준환 감독 꼬드겨서 결혼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오해가 너무 어이없고 원통했다"고 답했다.
이어 "정말 나는 극심한 대시를 받았다. '사귀어도 될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하다가 어렵게 사귄 거다"라고 강조했다.
또 문소리는 "사귀기 전 장준환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인트로에 출연해달라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출연미팅을 위해 만나러 갔는데 장 감독이 내가 사무실에 들어선 순간 '이 여자다'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이상했다고 결혼 후에 말하더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문소리는 "사람들이 장준환 감독에게 문소리 어떤 점이 좋냐고 물었더니 씩 웃으면서 '그냥 보자마자 정신을 잃은 것 같았다'고 했다"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은 지난 2006년 12월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