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명성에 흠이 갈 사건이 또 불거졌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라요 바예카노와의 원정 경기 전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수들간의 악수를 거절한 일이 벌어졌다.
메시에게 악수를 거절당한 선수는 라요 바예카노의 수비형 미드필더 라울 바에나이었다. 바에나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비신사적 행동을 비난했다. 바에나는 "메시가 내 인사를 거절한 추정기사가 많이 나와 이점을 명확하게 해두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메시가 내 악수를 지나쳐 가는 것을 확실히 볼 수 있다. 메시가 내가 있다는 것을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중요한 일도 아니고 주목을 받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명확하게 해두길 원한다. 그리고 지금 이슈가 됐다"고 밝혔다.
또 "내가 메시에게 범한 파울은 많은 선수들이 많은 경기에서 할 수 있는 파울과 같다. 약간의 주목도 받지 않는 파울"이라고 설명했다.
메시와 바에나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둘은 2003년에 잠시 함께 생활한 바 있다. 메시는 2003년 여름부터 1군 팀과 계약을 맺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