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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모텔서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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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화성인 바이러스'의 '초고도 비만녀'로 출연한 A씨가 사망했다.

대구 성서 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2일 오후 11시 30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모텔에서 의식을 잃고 화장실에 쓰러진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남자친구로, 직접 경찰에 신고했으며 "화장실에서 구토하던 여자친구가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의 부모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딸이 구토를 자주 했고 쓰러진 일도 잦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화성인 X파일'에 몸무게 131kg의 초고도 비만녀로 출연했다. 당시 그는 '10년 후 어떤 모습일 것 같으냐'는 질문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다. 내 미래가 안 보인다. 앞이 그냥 깜깜하다"며 눈물을 보이는 등 위축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위밴드와 운동을 병행해 최근까지 70kg 이상을 감량하는 데 성공,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